아삭하고 꼬들꼬들한 무장아찌 만들기
장아찌는 무, 오이, 고추, 깻잎, 마늘 등의 채소를 된장·고추장·간장 속에 넣어 삭혀서 오래 두고 먹는 반찬을 말한다. 장아찌는 ‘장(醬,젓갈장)에 담근 지’라는 뜻으로 ‘쟝앳디히’에서 온 말이다. 우리나라에서 채소 절임음식은 삼국시대부터 식용되었고 채소절임류가 통일신라를 거쳐 고려에 이르는 동안 채소 재배 기술이 발달하면서 절임류와 김치류(침채형)로 분화되어 발달하였다. 조선시대에 이르면 고추와 젓갈을 사용한 김치가 더욱 발달하면서 소금과 식초에 절인 것, 장에 절인 것, 술지게미를 섞어서 절인 것 등은 장아찌로 분화되었다. 장아찌는 채소가 부족한 겨울철에 김치와 더불어 비타민을 공급하는 중요한 식품의 하나였다. 장아찌는 입맛을 돋우어 주어 김치와 더불어 우리나라 전통 발효음식이다. 오늘날은 사계절 내내 신선한 채소 공급이 가능해지고 짠 음식을 기피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본인의 취향과 건강 상태에 맞게 염도를 조절하여 만들면 아주 좋은 반찬이 될 수 있다.
장아찌의 매력
장아찌의 매력은 짭조름한 맛과 아삭아삭 씹는 맛에 있다. 밥을 주식으로 하는 우리 음식문화에서 개운한 밑반찬 구실을 하는 중요한 식품이다. 얇게 썰거나 채로 썰어 한 번 정도만 물에 헹구어서 짠맛을 빼고 참기름, 설탕, 깨소금 등을 넣어 고루 무쳐 먹는다. 많이 담그는 재료에는 마늘, 마늘종, 깻잎, 무, 오이, 풋고추, 더덕, 도라지, 고춧잎, 무말랭이, 무청, 배추속대 등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서 장아찌를 만들 수 있다.
무장아찌 만들기
씹으면 아삭아삭하고 밥 반찬으로 딱 좋은 무장아찌.
느끼한 음식이나 여름철 덥고 힘들어서 입맛 없을 때 딱 좋은 반찬입니다.
여름 되기 전 미리 만들어 놓으면 반찬 걱정도 덜 하게 됩니다.
여름반찬으로 딱 좋은 무장아찌를 무 2개로 만들어 보겠습니다.
- 무 수분 제거 : 설탕 3그릇
- 무장아찌 양념 : 간장 3컵, 매실청 1컵, 소주 반 컵, 청양고추 10개
1. 무를 껍질의 지저분한 곳은 잘라내고 되도록이면 껍질을 벗기지 않고 세척합니다.


2. 적당학 크기의 통에 담고 설탕 3그릇 정도를 골고루 뿌려줍니다.


3. 서늘한 곳에 2일~3일 보관해서 무의 수분을 제거합니다. 요즘 날씨가 더우니 보관하실 때 상하지 않게 조심하세요

4. 이제 무장아찌 마무리 단계 입니다.
간장 3컵, 매실액 2컵, 소주 반 컵, 청양고추 10개를 넣습니다. 그릇에 따라 간장이 넘칠 수 있으니 양 조절하시면 됩니다.


5.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5일 정도부터는 드실 수 있습니다. 보관 시 간장이 뚜껑 틈에서 흘러내리지 않나 가끔 확인해 보세요. 걱정되시면 조그만 쟁반을 받쳐 냉장고에 넣으세요. 전 간장물이 간당간당해서 넘칠까 봐 불안해서 쟁반 하나 받쳐서 냉장고에 넣었습니다.
무장아찌 말고 양파장아찌, 오이장아찌, 마늘쫑장아찌, 마늘장아찌, 깻잎장아찌, 매실장아찌 등 정말 종류도 다양하니 다른 장아찌도 한번 도전해 보세요. 여름 반찬 하나 해결하니 뿌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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